짱 힘든 하루였습니다

아시겟서여? 짱 힘들었다구여.

지금은 저녁7시밖에 안되엇지만 나는 완전 녹초가 되엇고 아무도 날 살려주지 않는다. 이 눈내리는 나라엔 눈밖에 없기 때문이지. 사실 나는 오늘 학교에 가서 등록을 해야했는데 길을 잃어 실패했다. 튜터는 나를 완전 방치하고 있고 알아서 버스타고 가면 돼!라고 했지만 나는 다 와서 길을 잃어버렸다. 거의 4시간정도 걸었는데 결국 등록을 초기하고 이대로 국제미아가 안되는걸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추운데서 그만큼 걸었으니 몸살날 것 같다. 여기서 처음으로 스스로 해본 일이 실패로 끝나서 자존감이 무척이나 아야한다. 이대로 다 망하는거 아닌가하는 ㅋㅋㅋㅋㅋㅋ
근데 같이 온 다른 분도 오늘 길 잃었다고 하셔서 좀 안심이었다. 물론 나만큼은 아니었지만. 젠쟝.

내 처참한 발버둥의 기록들... 그러나 위치설정을 해놨더니 70퍼센트였던 배터리가 30분만에 20퍼가 되는 기적을 보였고 나는 결국 폰을 안보고 길찾기를 해야했다ㅜㅜ... 오늘 가고자햇던 에쳰엠도 눈에 보였는데 당시 내 눈엔 보이지도 않았다 ㅋㅋㅋㅋ 이제야 슬리퍼 하나 사올걸 후회중임

오늘 길에는 갈때 봐두었던 마트에 들러 필요한걸 좀 샀다. 돈이 아주 쑥쑥 나간다. 빵/쨈/우유/멀티탭/옷걸이/클렌저/화장솜을 샀는데 아직도 살게 남았다. >샤워 바구니와 세숫대야, 좀 저렴한 실내용 신발!< 그건 어떻게 이케아를 가던지 해야겠다. 세숫대야도 이케아에 있을까? 족욕이 너무 하고 싶다. :'(
세제도 사야하네 내일은 세제사서 빨래를 해야겠다.

이번주 안에 튜터가 날 신경써 주기를.
갈때부터 좀 불안불안했지만 결국 오늘 일이 나니 더 불안해진다. 왜 나를 방치하시나여 튜터시여... 저는 여기온지 2일밖에 안됐다구요... 다른 튜터는 오늘 장도 봐주고 학교도 같이가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이 있던데 ㅜㅜㅜ자기 집에도 초대하던데ㅠㅜㅜ자네는 무엇을 하는겐가 징징징징징 너 바쁘면 다냐징징징징
그래서 내일은 같이온 동생의 튜터한테 얹혀서 학교를 가기로 했다ㅋㅋㅋㅋㅋ 내일은 길 잃을 일은 없어 다행이다.

바보같은 박새미... 오늘 하루가 지옥이 될 지도 모르고... 오전에 이러고 혼자 놀았다...

☆해야할 것
아이디코드 만들기 (튜터연락
장보기 (세제 세숫대야 침대커버
가계부쓰기
남은 짐 정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