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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

핀란드의 길 철학적인 내용아니고요 정말로 말 그대로 길 도로에 대해서 말을 해보고자 합니다. 여기는 눈이 많이 오는데 도통 녹질 않아서 길에다 소금대신에 작은 자갈을 뿌립니다. 소금 뿌려봤자 녹지 않아... 눈은 처음엔 뽀그작뽀그작 밟히는 눈 결정체가 쌓인 포근한 모양을 지니지만 사람들에게 밟히고 또 밟히고 중간에 녹고 하면서 압축되고 다시 얼고->그냥 얼음이 되어버린다. 그러고 날 좀 더 따듯해지면 눈이 많이 녹고 많이 녹은 눈은 다시 얼음이 된다. 그러면 또 무엇이 만들어지는가? 아이스링크장 같은 빙판길이 완성된다. 눈이 1일에 왔어도 30일까지는 녹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갈은 매일매일 새로 깔아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며칠전에 깐 자갈은 녹은 눈이랑 같이 얼어서 얼음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아무 소용없이 다.. 더보기
쓰다가 다 날린 글을 새로 씀- 뚜루쿠나들이 쓰다가 다 날렸다. 대충 요약하자면 오늘 버스카드도 만들고 도서관카드도 만들고 했다. 그리고 버스투어도 다녀왔는데 제법 흥미로웠다. 1시간만에 도시를 다 둘러 볼정도로 도시는 작았지만. 내가 있는 도시 뚜루쿠는 핀란드의 수도였었다. 그러나 1800년대에 발생한 대화재로 인해 모든 것이 불타버렸고, 거의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헬싱키가 새로이 수도가 된 것. 화재당시에는 길도 아주 좁고 대부분이 목재 건축물이었기에 불리 옮겨붙는 속도가 엄청났다고 한다. 특히 당시가 여름이어서 엄청 건조했고, 방학+근처에 큰 장이열려서 도시에 남은 사람들중 대부분이 노약자-여성/아이 대부분이었어서 불을 막기가 쉽지 않았다. 심지어 32번이나 불이 났던 도시에 소방서도 없었음...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22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