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게네프 썸네일형 리스트형 2월의 책 : 첫사랑 트루게네프의 첫사랑. 단편 모음집이고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 소설집에서 단편 첫사랑만 읽었다. 어떤 변명도 소용 없다는걸 알지만 2월의 마지막 2주는 정말 불안정하고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황이었다구욧 나는 나를 봐주기로 했다. 소설은 기가막힌 첫사랑을 다룬다. 지나이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으로, 소설을 읽는 나마저도 홀린 인물이었는데 늘 그렇듯 그런 사람의 마음은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 있다. 주인공은 그런 지나이다를 처음엔 굉장히 못마땅히 여기면서도 숭배하고 그녀와 어울리는 남자들을 한심해 하는 전형적인 찌질하고 지 잘난거만 아는 남자임. 지도 같은 처지이면서ㅋㅋ 아무튼 지나이다는 영리하기에 그걸 눈치챈다. "당신이 날 나쁘게 생각하는걸 알아요." 그러니 주인공은 영영 지나이다의 마음을 가질수 없었던 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