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게네프의 첫사랑.
소설은 기가막힌 첫사랑을 다룬다. 지나이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으로, 소설을 읽는 나마저도 홀린 인물이었는데 늘 그렇듯 그런 사람의 마음은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 있다. 주인공은 그런 지나이다를 처음엔 굉장히 못마땅히 여기면서도 숭배하고 그녀와 어울리는 남자들을 한심해 하는 전형적인 찌질하고 지 잘난거만 아는 남자임. 지도 같은 처지이면서ㅋㅋ 아무튼 지나이다는 영리하기에 그걸 눈치챈다. "당신이 날 나쁘게 생각하는걸 알아요."
그러니 주인공은 영영 지나이다의 마음을 가질수 없었던 것임. 이 소설의 재미있는 점은 지나이다의 맘을 앗아간 사람이 주인공이 존경해 마지않는 아버지라는 점이다. 주인공은 지나이다의 마음을 가져간 아버지를 존경하기에 자기가 설정한 아버지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질투를 비롯한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애쓴다. 지나이다를 욕하면 편하겠지만 지나이다의 안목(멋진 아버지!)을 욕할 수도 없는 절망스런 상황에 빠진 셈이다. 주인공이 그런 감정에 휘말리는게 내가 보기엔 비웃겼다 그의 아버지는 가정을 내팽겨치고 어린 여자애나 꼬득이는 한량이나 다름없는데 지 감정만 생각하는게 역시 부전자전이다 싶었다네.
주인공의 성격은 늙어서도 변하지 않는다. 자신의 첫사랑(지나이다를 말하는게 아니다 첫사랑을 한 자신의 이야기이다)을 수첩에 적어가지고 굉장한 이야기라며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보라!
소설은 기가막힌 첫사랑을 다룬다. 지나이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으로, 소설을 읽는 나마저도 홀린 인물이었는데 늘 그렇듯 그런 사람의 마음은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 있다. 주인공은 그런 지나이다를 처음엔 굉장히 못마땅히 여기면서도 숭배하고 그녀와 어울리는 남자들을 한심해 하는 전형적인 찌질하고 지 잘난거만 아는 남자임. 지도 같은 처지이면서ㅋㅋ 아무튼 지나이다는 영리하기에 그걸 눈치챈다. "당신이 날 나쁘게 생각하는걸 알아요."
그러니 주인공은 영영 지나이다의 마음을 가질수 없었던 것임. 이 소설의 재미있는 점은 지나이다의 맘을 앗아간 사람이 주인공이 존경해 마지않는 아버지라는 점이다. 주인공은 지나이다의 마음을 가져간 아버지를 존경하기에 자기가 설정한 아버지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질투를 비롯한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애쓴다. 지나이다를 욕하면 편하겠지만 지나이다의 안목(멋진 아버지!)을 욕할 수도 없는 절망스런 상황에 빠진 셈이다. 주인공이 그런 감정에 휘말리는게 내가 보기엔 비웃겼다 그의 아버지는 가정을 내팽겨치고 어린 여자애나 꼬득이는 한량이나 다름없는데 지 감정만 생각하는게 역시 부전자전이다 싶었다네.
주인공의 성격은 늙어서도 변하지 않는다. 자신의 첫사랑(지나이다를 말하는게 아니다 첫사랑을 한 자신의 이야기이다)을 수첩에 적어가지고 굉장한 이야기라며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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