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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하 ⊙ܫ⊙ 이녀석을 받기 위해 크림을 샀다


우선 바닥이 저 모양인 것부터 설명해야겠다.

새로 이사한 자취방은 바로 밑층이 주차장으로 말만 2층이지 실질적 1층이 없는 곳이다. 그리고 이런 곳에 살아본 친구가 말하길 밑층이 주차장이면 겨울에 보일러를 틀어도 바닥이 안따듯해지고 추우니 무조건 카펫이나 놀이방매트를 깔아야 한다고 했다. 카펫은 물이나 음식을 흘리면 끝장이고 근처에 코인세탁소도 없어서, 놀이방 매트를 중고로 샀다. 당근으로 구매를 했고, 걸어서 30분 거리라서 판매자분께는 택시를 타고 간다고 말하고 그냥 무거워도 집까지 걸어서 들고 올 요량이었는데(일단 돈이 없었기 땜문이다,, 그리고 걸어서 거래장소에 갈 때도 생각보다 견딜만 하다고 생각을 했ㄷㅏ...) 딸같다고 자취방 앞까지 태워다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ㅠㅠ 이거 생각보다 엄청 무거워서 아마 들고 왔으면 그날 백퍼센트 몸살이 나고 말았을게 분명하다.


바닥 설명은 이쯤하고, 저번 포스팅에서도 크림이나 로션을 사야겠다고 꿍얼거려놨는데, 마침 지마켓에서 추석기념 20퍼 쿠폰을 뿌리고, 아모레도 할인행사를 하길래 프리메라 크림을 샀다...! 사실 크림 후기도 좋긴 했지만, 이 인형과 사음품 구성이 엄청 좋았기에 질렀다. ㅠㅠ 사실 저는 크림보다 우리 수달이 인형을 더 기다렸답니다ㅎㅎ 수달이는 생각한 것보다 500배정도 더 귀엽다. 입가를 잘 살펴보면 깜찍이 답게 혀를 살짝 내밀고 있으며, 저 우산으로 쓰는 이파리도 엄청 야무지게 들고 있다. 흑흑 널 사랑해 심지어 상자마저 너무 귀엽다. 정말 지구를 사랑한다면 이런 부산물을 생산하지 않는게 더 맞는데... 오늘도 지구에 악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평생 수달이를 아껴줘야지...  ꃼ.̫ ꃼ 


아무튼 크림도 다행히 내 피부에 맞았다. 겉에만 기름지고 흡수 안되는 크림이나 로션때문에 최근 고통을 받았었는데, 어제 바르고 잤더니 완전 괜춘하다. 무서워서 양을 평소보다 조금 발랐는데 오늘부터는 더 발라도 될듯?? 아침에 일어나도 번들거리거나 기름지지 않고 발랐을때 흡수가 안되어서 겉에서 맴도는 느낌도 없다. 이번 연휴에는 이 녀석을 집에 가져가서 발라야 겠다. 내 트러블의 원흉이 된 로션은 동생에게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