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이제야 둘째날 오후를 포스팅하는구나
둘째날 오휴는 점심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숙소에서 5분정도에 거리에 있다. 그래서 성당에서 숙소로 돌아와 렌즈도 한번 헹구고, 썬크림도 다시 바르고 밖으로 나와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그날은 수요일이고 수요일은 스페인의 페스트푸드점인 씨엔 몬따디또스가 할인하는 날이다! (이 모든 정보의 출처는 사촌오빠임을 알려드린다...)
몬따디또스는 작은 빵사이에 이런저런 재료를 넣어놓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김밥같은 느낌의 음식이다. 이 재료가 얼마나 다양하냐면 오레오랑 초코소스도 있을 정도이고, 씨엔 몬따디또스에서 씨엔이 스페인어로 100이니-실제로도 100개의 메뉴!- 넣고 싶은것 아무거나 빵사이에 넣어먹으면 그냥 몬따디또스인셈이다.
너무 달아서 슬펐다.
양파튀김과 연어맛은 맛있다 얌얌
그리고 나서 프라도미술관으로 향했다!!
햇살과 그늘이 드리운 길들
지금도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랑스러운 날씨였다. 뭐 여름에는 죽을만큼 덥다고 하더라.
공원 뒤쪽으로 가야 입구가 있다.
학생증을 보여주니 입장료가 무료였다
헤헤... 큰맘먹었는데 공짜라니♡
덕분에 여유롭게 음성가이드를 빌렸다. 몇유로를 하든 저는 공짜입장이니까요~
프라도 미술관에 4시간넘게 있었는데 그래도 아쉬웠다. 종이와 화면으로 보던 그림이 실제로는 우리집 거실 벽만큼 커서 얼마나 놀랐던지, 한번에 그림들을 다 보려니 머리가 아팠다. 그래도 욕심이 나서 포기할 수가 없었다지요...
보고 너무 좋았던 그림은 호아킨 소로야의 해변의 소년들 (boys on the beach)
아 맞다!!! 그리고 내가 좋아해 마지않는 시녀들도 봤다. 정말 최고야
어쩜이리 하나하나 세심하게 꾸며놨니 싶다. 덕분에 그림자마저 예쁘게 진다.
이리저리 산책을 하다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8시가 지난 시점에서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알다시피 오늘 하루종일 빵만 먹었기에 저녁까지 빵으로 먹으려니 탈이 날게 분명했다. 하지만 밥은 너무 비쌌고... 삥을 먹긴 싫었다. 그래서 열심히 구글맵 서치를 돌렸다.
그리고 찾은 이곳을 봐주세요 여러분
벤또랑 각종 일식을 파는 돈소코.
기본 벤또 10유로
12000원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비쌌지만 저는 핀란드에서 온 사람입니다... 12000원에 이정도면 감격스러운 가격.
게다가 숙소에서 1분거리라서 미친듯이 찾아갔다.
미소된장국을 보니 눈물이 날뻔했다.
대체 얼마만의 된장국인가요
곤까스 밑에 샐러드랑 소면이 있고 회도 세종류가 있고 오뎅볶음이랑 절임류반찬
참치회도 있었다. 내가 이 비린내를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아아 저 쫀득한 식감을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직원들도 전부 일본분이었고 특히 주인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셨다. 젤 싼메뉴를 주문했는데도 친절히 대해주심 8ㅁ8 뭐 물론 처음에는 나를 일본사람으로 아셨던거 같지만 한국인이라니까 감사합니다를 한귝어로 해주셨다. 나도 감사하다고 했는데 아리가또고자이마스라고 할걸 이제사 좀 후회된다. 아무튼 행복한 하루의 마무리였다.
아무튼 편안한 위장과 함께 일어난 나는 마드리드 중앙역에서 바르셀로나 싼츠역으로 향했다.
거대 온실마냥 푸릇푸릇했던 기차역
둘째날 오휴는 점심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숙소에서 5분정도에 거리에 있다. 그래서 성당에서 숙소로 돌아와 렌즈도 한번 헹구고, 썬크림도 다시 바르고 밖으로 나와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그날은 수요일이고 수요일은 스페인의 페스트푸드점인 씨엔 몬따디또스가 할인하는 날이다! (이 모든 정보의 출처는 사촌오빠임을 알려드린다...)
몬따디또스는 작은 빵사이에 이런저런 재료를 넣어놓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김밥같은 느낌의 음식이다. 이 재료가 얼마나 다양하냐면 오레오랑 초코소스도 있을 정도이고, 씨엔 몬따디또스에서 씨엔이 스페인어로 100이니-실제로도 100개의 메뉴!- 넣고 싶은것 아무거나 빵사이에 넣어먹으면 그냥 몬따디또스인셈이다.
보이시나요 저주받은 오레오 몬따디또스...
너무 달아서 슬펐다.
양파튀김과 연어맛은 맛있다 얌얌
그리고 나서 프라도미술관으로 향했다!!
햇살과 그늘이 드리운 길들
지금도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랑스러운 날씨였다. 뭐 여름에는 죽을만큼 덥다고 하더라.
여긴 내가 묵었던 숙소골목!
프라도 미술관 가는 길
공원 뒤쪽으로 가야 입구가 있다.
쫜!
학생증을 보여주니 입장료가 무료였다
헤헤... 큰맘먹었는데 공짜라니♡
덕분에 여유롭게 음성가이드를 빌렸다. 몇유로를 하든 저는 공짜입장이니까요~
프라도 미술관에 4시간넘게 있었는데 그래도 아쉬웠다. 종이와 화면으로 보던 그림이 실제로는 우리집 거실 벽만큼 커서 얼마나 놀랐던지, 한번에 그림들을 다 보려니 머리가 아팠다. 그래도 욕심이 나서 포기할 수가 없었다지요...
정말 마음에 들던 작품은 사진을 못찍고 남은 사진은 저 두장.
보고 너무 좋았던 그림은 호아킨 소로야의 해변의 소년들 (boys on the beach)
프라도 미술관. 문닫는 8시에 허겁지겁나왔다. 사람들 전부 문 닫을때까지 안나가고 있었다. 하루만에 끝내기엔 너무 작품이 많았어.
아 맞다!!! 그리고 내가 좋아해 마지않는 시녀들도 봤다. 정말 최고야
미술관앞에는 커다란 기념품샵이 있는데 그 위층에는 시녀들에 등장하는 시녀와 공주 그리고 벨라스케스의 모습이 등장한다.
엄청난 포스의 기냠품샵
미술관 바로 뒤에 있던 또 성당
어쩜이리 하나하나 세심하게 꾸며놨니 싶다. 덕분에 그림자마저 예쁘게 진다.
혼자 이걸 자랑이라고...하고 속으로 욕한 식민지배의 피해국민
이리저리 산책을 하다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8시가 지난 시점에서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알다시피 오늘 하루종일 빵만 먹었기에 저녁까지 빵으로 먹으려니 탈이 날게 분명했다. 하지만 밥은 너무 비쌌고... 삥을 먹긴 싫었다. 그래서 열심히 구글맵 서치를 돌렸다.
그리고 찾은 이곳을 봐주세요 여러분
벤또랑 각종 일식을 파는 돈소코.
기본 벤또 10유로
12000원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비쌌지만 저는 핀란드에서 온 사람입니다... 12000원에 이정도면 감격스러운 가격.
게다가 숙소에서 1분거리라서 미친듯이 찾아갔다.
미소된장국을 보니 눈물이 날뻔했다.
대체 얼마만의 된장국인가요
도시락도 진수성찬
곤까스 밑에 샐러드랑 소면이 있고 회도 세종류가 있고 오뎅볶음이랑 절임류반찬
참치회도 있었다. 내가 이 비린내를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아아 저 쫀득한 식감을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사실 젤 좋았던건 된장국이었다 미친듯이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들도 전부 일본분이었고 특히 주인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셨다. 젤 싼메뉴를 주문했는데도 친절히 대해주심 8ㅁ8 뭐 물론 처음에는 나를 일본사람으로 아셨던거 같지만 한국인이라니까 감사합니다를 한귝어로 해주셨다. 나도 감사하다고 했는데 아리가또고자이마스라고 할걸 이제사 좀 후회된다. 아무튼 행복한 하루의 마무리였다.
머물렀던 호스텔의 엘리베이터 그리고 그 위의 아침밥에 대한 절규... 다른 쪽에는 다른 사람이 쓴듯한 맥날만 3일째라는 구절이 있었지 흑흑
아무튼 편안한 위장과 함께 일어난 나는 마드리드 중앙역에서 바르셀로나 싼츠역으로 향했다.
거대 온실마냥 푸릇푸릇했던 기차역
기치에서 바라본 스페인. 건조하다 건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