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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여리

pity party


친구 안나의 생일을 빌미로 모인 날.
생일 파티를 해야해서 이런 저런 준비를 했다.
제일 정성들인 것은 선물포장
나는 선물포장에 영혼을 파는 사람
피티파티라서 분홍&빨강을 테마로 정하고 포장했다. 그리고 화려해야해서 상자도 팍팍 눈에 들어오는 걸로 고름.

선물은 안나의 빠른 자취를 기원하는 선물 하나랑 반지하나.

햄찌생일은 내가 핀란드에 있을때라 못챙겨줬기때문에 이번에 같이 준비했다.
귀염둥이 아기 양인형과 수입책전문서점에서 구매한 고양이 카드세트. 삽화가 엄청 예뻤다. 카드들이 담긴 상자도 예뻤음 흑흑 고양이들아
햄찌가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관련책을 사줄까하다가 햄찌도 고양이를 좋아하길래 카드로 결정. 생일 선물이 코믹스면... 뭔가...응...



이건 우리가 만나기 전에 냐가 나누어준 카드. 누가 보면 내생일에 내가 초대하는줄 ㅋㅋㅋㅋㅋㅋ

멜라니 마르티네즈의 피티파티 가사를 생각하며 디자인했다.
Why I'd put my heart on every cursive letter? 이 부분에 중점을 맞춰서 일부러 어린애가 그린듯한 하트를 그여넣기로 했음. 그러면서도 화려해야했기에 반짝이 풀을 골랐다.

카드 앞면엔 멜라니의 cry baby 삽화가 연상되는 스티커를 붙임!



여기싸지만 이랬지 진짜 집안에 풍선달아놓고 피티파티를 한 건 아니고...
육신이 지친 젊은이들은 설거지와 뒷처리를 싫어하기때문에 외식을 했다...


이것도 정신없이 먹다가 정신차리고 찍은 사진.
성게알 어디갔냐고 다 위장 갔다고...
멍게사진은 어디갔나고 엉엉
일식 횟집은 처음이라 리를빗 당황했지만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막 있는척함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한국인들은 다음엔 그냥 한국식횟집을 가기로 다짐했다... 소주엔 매운탕 탕탕탕


2차는 맨날가는 그 술집으로 갔다
손님이 없어서 좋았다
사장님이 평소보다 나오콘을 듬뿍듬뿍 담어서 주셨다
드립도 재밌었다


이미 술을 마시고 와서 평소보다 한병작게 주문했다
하지만 부족해서 소주대신 맥주를 하나 더 주문함 크 맛있ㅇㅓ



암튼 그랬습니다 즐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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