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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여리

뭔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돼

안녕하세요.

 저는 11월부터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백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휴학중에 이룬 것은 단 하나도 없을 것 같아 매우 걱정됩니다.

딱히 재미지게 논 것도 아니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며 성취를 이룬 것도 손에 꼽을 만큼 적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굳건해진게 없으며 나 자신에게 해가 된 일상의 연속이었어요.

하루종일 휴대폰만 보느라 안구건조증도 심했고, 렌즈를 끼고 다니느라 결막염에도 걸리고, 두달째 기침감기는 떨어지지 않는데,

약을 챙겨먹은 날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침대에 누워서 폰만 보고 있었을 뿐. 

덕분에 건망증도 한층 심해졌네요. 현실감각도 떨어지고,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유일하게 하는 것은 지금 할 일을 미루는 것 정도.

덕분에 유일한 소망은 규칙적인 삶을 사는 것이 되었습니다.



규칙적인 삶을 위해 몇가지를 실천해 보려고 해요.


1. 하루마무리할때, 내일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하기

2. 8시 전후로 일어나기  8시 반 이후X 아침이 힘들다면 1시간 더 일찍 일어나라

3. 아침엔 체조, 저녁엔 스트레칭

4. 휴대폰 사용량 줄이기 : 오늘 요금제를 바꾸었습니다. 일단 2GB로 설정했지만, 더 익숙해지면 데이터를 1GB로 더 줄일까도 고려중인데, 워낙 길 찾아야 할 때가 많아서 가능할 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을 하더라고 컴으로 하는 걸로

5. 영양제 챙겨먹기

6. 삼시세끼 챙겨먹기

7. 자주 씻기

8. 노래보단 인강을 듣기



이걸 지키려면 아무래도 기록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9. 다이어리에 

기상시간 / 운동유무/ 3끼 메뉴/ 인강진도

를 매일 기록하기


공부 잘하는 자랑스러운 친구가 알려준 나름의 팁이기도 한데, 그날 공부를 어디까지 했는지 다이어리에 적어놓는게 큰 도움이 되었다더라고요. 오늘 공부한 걸 다시 떠올리는 나름의 복습인 셈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서실에 있을 때면 다이어리를 열심히 쓰는 박새미니까요.


오늘은 독서실 한달을 더 끊으러 갑니다. 총총



추신 오늘은 7시에 일어났어요. 아침엔 딱히 피곤하지도 않았고-낮에 너무 피곤했지만- 여유로운 아침밥을 먹는 것이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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