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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여리

미친 지름신

오늘의 쇼핑목록


1. H&M, 검은 스키니진(\9000) 과 청바지(\7000)


살이 쪄서 입을 바지가 하나도 없다. 살을 빼면 해결될 문제지만 솔직히 내가 그럴리 없으므로 맘먹고 바지를 샀다.

마침 할인 중이길래 할인코너에서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두개를 골랐다. 이제 여름과 봄 내내 이 두개로 돌려입기 하겠지. 사실 오늘 산 바지들도 엄청 편하지 않고 살짝 조이는데, 이정도는 빼야겠다 싶어서 155사이즈로 결정했다. 한 500그램만 빼면 맞을것 같다. 다리부분은 좀 크고 배만 조인다. ~내장지방대환장파티~ 원래는 한사이즈 작은 것도 넉넉하게 입었는데 어쩌다 이모양이 되었을까... 핀란드 여름 반바지는 이것보다 2사이즈 작은데 박새미 얘는 무슨 배짱인걸까 알 수 없고 오늘 저녁도 지방 대파티 오리 볶음밥을 먹었다.


2. 로엠, 검은 항공점퍼(\35000)


1번째 대표 이미지


솔직히 항점은 살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난 무의식중에 또 로엠매장에 들어가게 되었고, 거기서 항점을 발견했고, 마침 50%할인중이었고 팡점 길이가 약간 짧아서 하이웨스트+크롭티조합을 사랑하는 나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뿜어댔다. 그리고 사실 어두운 색의 봄 점퍼가 하나 필요했다. 고딩때 샀던 잠바하나랑 바바리코트 두개가 내 전부였다 아이가... 이제 하나 새로 장만 해야제... 내 나이가 몇인데...


3. 나이키, 검은 운동화 : 에어맥스 제로(\143000)

11월부터 운동화를 사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고 봐 둔 운동화도 있었는데, 돈 없다고 버티다 드디어 질렀다. 이유는 없다. 그냥 돈 있을때 써야 나중에 허튼데 안 써서.. 그리고 이제 같이 쇼핑해 줄 친구도 없으니깐. 게다가 계속 세일을 안하던 운동화가 오늘은 세일했기 때문이다. 원래 신던 운동화보다 좀 불편하긴하다. 지금 신는 운동화가 너무 편해서 그런건지, 나이키 매장에서 다른 것도 신어봤는데 다 비슷한 느낌이던데 새 신발이라 그런가봐. 아무튼 그동안 엄청 가지고 싶었던 운동화를 드디어 샀더니 속이 시원하다. 운동화 한켤레 밖에 없는 삶 쫌 미저리였어...


정리 :

오늘 산 아이템들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어두운 색이라는 것이다.

엄마가 올해는 어두운 색을 입고 다니라고 했고, 나도 그정도 성의는 보이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시험을 준비중이니까, 이정도 신경을 쓰는 것도 좋을 거같다. 남쪽 창문도 다 막은 것도 같은 이유. 내일부턴 친구도 없으니 더 공부에 집중 가능하다. 같이 공부 열시미 하기로 했다. 게다가 이제 나혼자만 백수니까 ㅠㅠㅠㅠㅠㅠ

어둠의 백수가 되겠어. 올 봄의 코디는 #Black이다. :검은 잠바에 검은 스키니진에 검은 운동화


쇼핑을 마치고 빙수를 먹고 친구랑 같이 양손 가득 종이가방과 비닐봉투 들고 오는데 너무 기분 좋았다. 돈 쓰는건 역시 재밌다. 같이 쓰면 두배로 재밌다. 친구야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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