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니시

스페인-마드리드 미드리드에 무계획으로 2박3일! 그냥 여름 날씨를 즐기기로했다. 장기전이 될테고 바르셀로나에 투어를 꽉꽉잡아놔서 체력이 필요했다. 심지어 공항에서 노숙하고 출발한 터라 삑빡한 일정은 무리 ㅠㅠ 1일차 목표는 산미구엘 시장이 끝. 그리고 정처없이 돌아다니기로 했다. 사촌오빠는 계속 걱정되는지 전화해가지고 가방 잎으로 매고 다니고 밥잘먹고 다니고 막 그래줬다 ㅋㅋㅋㅋ 그래도 확실히 스페인에 이는 사람있다는게 든든했다. 유심을 사고 숙소에 도착하니 3시경. 밥을 대충 챙겨먹고 오빠의 잔소리를 듣고 이제 여름모드로 옷을 입었다. 여름옷 넘ㄴ나 좋은것 ㅠㅠ 막관광객처럼보이지만 사실 목걸이형 카드지갑에 현금 조금이랑 신용카드등 중요한걸 넣어서 옷 안에 집어넣고 가방도 지퍼를 함부로 못열게 연결된 부분을 군번줄로 묶.. 더보기
코펜하겐 2 첫째날 밤의 거창한 계획은 게으름으로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첫째날 밤은 운하에 가서 야경을 보고 스트리트푸드에서 밥사먹기를 했다. 사실은 1편을 쓰면서 숙소에서 놀고 있을때, 숙소에 나말고 한명이 더 있었다. 우리는 영어로 창문닫아도 돼? 응, 근데 비올거같아.하고 대화하다가 내가 폰화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서로 한국인 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내가 같이 저녁먹우러 가자고 했다가 저 사단이...ㅋㅋㅋㅋㄴ 여기가 덴마크 스트릿푸드. 운하근처에 있고 각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덴마크치고는 싼 편. 100크로네정도. 한국식당은 2개나 있었다. 치킨코랑 잡채밥 비빔밥 파는곳!! 그땐 안땡겼는데 지나고 나니 잡채밥 ㅠㅠ먹고싶당 아무튼! 나는 만난 언니랑 팟타이를 먹었다. 양 엄청 많았는데 .. 더보기
코펜하겐 1 코펜하겐에 왔다. 친구의 소중한 조언을 빌어 충동적 즉흥적 무계획 여행이다. 일단 뱅기표랑 숙소만 끊어놓고 세부일정은 여행 3일 전에 생각하고 하루전에 짰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짰냐고 하신다면 말해주는게 인지상정 코펜하겐카드를 샀고 500크로네가 넘는 이 카드로 뽕을 뽑을 수 있도록 루투 짰기 때문! 코펜하겐 내의 박물관 미술관 궁전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아쿠아리움까지 무료입장 가능하다. 보트 투어도 무료임!! 그래서 오늘은 기차를 타고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내려 국립박물관을갔다가 라운드타워-파이 파는 카페 - 이상한 갤러리-티볼리 이렇게 돌기로 햇다. 지금은 숙소서 쉬는중이라 중간 기록을 할것임. 일단 공항에서 사먹은 점심이야기. 햄버거세트 70크로네 12천원 미친 물가 오자마자 후회하기 시작 심지어 .. 더보기
요즘 일상 3.13 아이스하키를 보러갔다. 투르쿠팀 (tps)와 아쌋의 경기. 투르쿠에서 경기가 열렸으니 TPS에게는 홈구장경기인 셈이다. 그래서 엄청나게 띄워줌ㅋㅋㅋㅋㅋㅋ 타이밍을 놓쳐서 연기 뿐이지만 불꽃 쏴주고 치어리더들이 양쪽으로 줄 서서 길 만들어주고 진행자분도 선수이름을 snl 시작할 때마냥 찰지게 불러주더라. 노래도 웅장한거 틀어주고. 하키경기는 총 3세트고 1셑당 20분. 쉬는 시간은 15분이다. 경기중 선수교체가 자유롭다. 막들어가고 막 나옴 ㅋㅋㅋㅋ. 그리고 반칙은 어니까지가 반칙이고 아닌지 나는 모르겟닼ㅋㅋㅋㅋ 경기가 아주 격력했기에... 그래서 부상도 많겠지 싶었다. 경기장 모습. 엄청 크진 않다. 근데 확실히 스케이트 신고 경기를 하니까 속도감이 있고 공도 휙휙 돌아서 박진감이 있었다!! 참.. 더보기
저의 식생활 박새미는 한국인으로 밥이 주식이며... 빵이나 면등의 밀가루 식품에 기호가 있으나 잘은 소화시키지 못한다. 핀란드의 주식은 감자이며 날이 추워서 농사가 안되고 바다가 얕아서 다 얼어버리는 바람에 물고기도 잘 잡히지 않고 축산업을 하기에도 추운 기후가 방해가 되기에 사실 먹거리가 잘 나지 않는다. 당연히 향신료같은건 꿈을 꿀 수도 없다. 핀란드의 음식은 정말로 맛이 음따 흑흑흑 향신료 없음=잡내남 수입산 재료=안신선함=잡내남 ---->맛없음 돈때문에 학식을 자쥬 먹기 하지만 학식은 정말 맛이 없다. 한번씩 먹을만한 날은 있지만 맛있던 날은 없었다. 그래도 학식은 야채와 빵이 무제한이라서 좋다 야채좋아 운좋으면 과일도 나온당. 요즘은 저것도 질려서 기숙사에서 밥을 해먹는다. 노르웨이 여행하면서 삼시세끼 빵만.. 더보기
쨈에 관하여 나는 쨈 욕심이 많다. 매일 같은 쨈을 먹기 싫어서 쨈을 네개나 샀다. 오렌지마멀레이드, 블루베리쨈, 석류쨈 그리고 밤쨈. 그런데 한 날, 아침까지만 해도 있었던 오렌지 쨈이 사라져버렸다. 속상했다. 돈이 없어서 이제 쨈을 더 사지도 못하는데, 상큼함을 담당하던 오렌지마멀레이드 쨈이 사라져버리다니. 쨈이 사라진 걸 발견하자마자 나는 내 쨈이 없어져버렸어! 하고 동네방네 소문을 냈다. 나는 이미 내 시리얼이 두번이나 털렸고 나 말고도 필라델피아치즈, 누텔레, 빵등등을 훔침당한 애들이 있었기에 모두들 또??? 이건 누구냐!!!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었다. 나는 얼마정도 먹었다 하더라도 쨈을 돌려받고 싶어서 포스트있을 써가지고는 냉장고와 부엌 선반에다가 붙여놓았다. 하지만 3일이 되도록 쨈을 원래자리에 가져다.. 더보기
핀란드의 길 철학적인 내용아니고요 정말로 말 그대로 길 도로에 대해서 말을 해보고자 합니다. 여기는 눈이 많이 오는데 도통 녹질 않아서 길에다 소금대신에 작은 자갈을 뿌립니다. 소금 뿌려봤자 녹지 않아... 눈은 처음엔 뽀그작뽀그작 밟히는 눈 결정체가 쌓인 포근한 모양을 지니지만 사람들에게 밟히고 또 밟히고 중간에 녹고 하면서 압축되고 다시 얼고->그냥 얼음이 되어버린다. 그러고 날 좀 더 따듯해지면 눈이 많이 녹고 많이 녹은 눈은 다시 얼음이 된다. 그러면 또 무엇이 만들어지는가? 아이스링크장 같은 빙판길이 완성된다. 눈이 1일에 왔어도 30일까지는 녹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갈은 매일매일 새로 깔아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며칠전에 깐 자갈은 녹은 눈이랑 같이 얼어서 얼음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아무 소용없이 다.. 더보기
저의 재산목록 일부를 공개하겠어요 사실 이제 핀란드 생활도 일상으로 다가와서, 어떠한 특별함을 굳이 찾아내려는 시도를 하지 않게 되었다. 자연스레 포스팅할 거리를 찾는 것도 노력을 요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슬프게도 나는 노력보다 귀찮음에 더 가까운 인간이라 포스팅을 미련한 이유로 여태껏 미루어왔다. 그래서 생각난 주제가 바로 이것이었다!! 나의 재산목록!! 이번 포스팅에선 선물 받은 것들 위주로 올리려 한다. 1. 비타민+유산균영양제 변비와 설사 두가지 극한을 오가는 나의 장을 위한 선물이었다. 후르츠로부터 온 선물로,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먹다가 요새는 아끼고 있다. 그런데 안먹으니 변비가 와서 내일부터 다시 욤뇸할 예정. 그녀는 나에게 아주 맛있는 말린 과일 과자도 주었는데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해ㅜㅠ 여기 도착한 첫날-※※내.. 더보기